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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코, 가장 따뜻한 약속

  • 작성자 사진: 관리자
    관리자
  • 8월 12일
  • 1분 분량

기억이 사라지면, 그 사람도 사라진다

따뜻함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바로 먼저 생각나는 것이 <코코> 이다.

처음 봤을 때, 색감부터 눈을 사로잡았다.

픽사가 만든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은 단순한 명절이 아니라, 온 도시가 빛과 음악, 꽃과 이야기로 살아 숨 쉬는 하나의 거대한 축제였다.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명절이지만, 우리내 명절과 크게 다를 것도 없어 보인다.


<코코>가 매력적인 건 그 화려한 배경 뒤에 있는 이야기였다.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건 그 사람을 살아있게 하는 일이라는 것 그 기억이야말로 가족을 잇는 진짜 끈이라는 걸 차근차근 보여줬다.


죽은 자의 나라에서 만난 사람들

  • 미구엘: 음악을 사랑하지만, 가족의 반대로 몰래 기타를 잡는 소년이다. 우연히 죽은 자의 나라에 발을 들이면서 자신의 뿌리와 가족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.

  • 헥터: 죽은 자의 나라에서 미구엘이 만난 유쾌한 남자이다. 허술하고 장난기 많지만, 마음만은 누구보다 따뜻하다.

  • 이멜다: 미구엘의 고조할머니이자 가족의 음악 금지령을 만든 장본인이다. 강인하고 자존심이 세지만 그 속에는 상처와 그리움이 깊게 자리 잡았다.

  • 단테: 미구엘의 개이자 충실한 동반자이다. 엉뚱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.


음악과 기억이 만든 연결

<코코> 는 음악 영화이기도 했다. 그래서 연령대 상관 없이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다.

특히, 리멤버 미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기억을 전하고 마음을 잇는 매개체였다. 영화 후반부, 이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지는 순간은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와 감정이 한꺼번에 터졌다.


영화를 보고 나서 잊고 있던 이름을 마음속으로 부르게 됐다. 기억이 이어질 때 사랑도 계속된다는 걸 다시 느꼈다.


코코
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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